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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님은 그림을 못봅니다. 글작성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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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햐이양과 구자오, 구자오와 판쓰위안, 판쓰이완과 페이청위, 페이두와 타오란과 뤄원저우, 그리고 양정펑과 푸자후이에서 루국장과 창준주 창춘링으로 이어지는 모든 인물관계도가 유기적이라 아름다웠던 것 같다. 이렇게 퍼즐같이 치밀한 글을 읽으면 일종의 카타르시스까지 느끼는 듯… 이렇게 글을 잘 쓰면 무슨 생각일까요?ㅋㅋㅋ 정말 궁금합니다.
수사물 동료… 그것도 강력반 형사라고 정의되는 그룹에서 느낄 수 있는 동료애는 엄청난 듯. 언제나 일선에서 잠을 쪼개가며 박복한 대우를 견디고 악의와 맞서 싸우면서 수많은 유혹에 저항하고 동료의 유지를 잊지 않는 것…. 샤오수가 죽었을 때 랑차오와 타오란의 반응이 가슴에 진짜 깊게 남았어ㅋ 샤오하이양이 차오 누님이라고 불렀을 때 잠깐 멈칫했던거 가슴이 먹먹함ㅠㅠ 새삼 이래서 엘리멘트리에서도 동료가 죽고 용의자 감빵갈때 모든 경찰이 지켜보고 있던 그 장면 너무 좋았음…….

법망과 사적제제를 다루는 이야기는 수사물의 단골소재면서 앞으로도 계속될 소재인듯. 억울한 사람을 만들어선 안된다는 대원칙이 많은 것들을 방해하고 법은 범죄자를 잡지 못한다고 이야기 하지만 모든 규칙은 나아지고 있고 앞으로도 기술은 발전하고 있어서 암울한 미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나저나 작중 초중반까지 페이두랑 뤄원저우가 타오란놓고 싸워서 타오란이 대머리될까봐 긴장했다네요

괴물이 되고 싶지 않아 자신을 학대할 수 밖에 없었던 어린날의 소년…. 어머니가 자신을 미워할거라고 생각하며 타인의 자살을 말리던 청년…. 그런 사람의 껍질을 한겹한겹 벗겨 자신의 곁에 묶어두고 모질게 자신을 대하는 사람을 자신만은 너그럽게 대해주고 싶었던 뤄원저우… 뭐 등등의 이야기가 너무 아름다웠던 것 같다ㅋ 운명으로 묶이거나 어떠하게 두 사람을 정의할 말이 없는 관계… 라는건. 완전한 타인으로서 상대에게 다가가 함께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의미있는 듯. 두 사람은 없으면 못 살겠지만(ㅋㅋ) 없어도 잘 살았던 시절이 있었어. 누군가와 함께하기를 결정하고 내 세계로 받아들여 나를 보여주고 인정받는 과정은 아름다운 것 같다…. 검열 많이 돼서 깜짝 놀라긴 했지만 그래도 좋았어.

묵독 (Priest) Pass Pw coo sec more